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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지원금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 비교, 경기도민이 샀다가 후회하는 이유 (신분당선/광역버스)

by WTM 2026. 1. 20.

서울 사는 친구들은 요즘 기후동행카드 얘기만 합니다.
교통비 무제한이라서 완전 혜자라며,

너도 빨리 사라고 난리입니다.

 

그 얘기 듣고
분당 사는 저도 솔직히 혹했어요.
매달 나가는 교통비가 만만치 않으니,

무제한이라는 말에 계산도 안 해보고 그냥 따라 살 뻔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험해 보니

분당 판교 용인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기후동행카드 쓰면 손해 날 확률이 매우 높더라고요.
저처럼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분들을 위해,

우리가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안 되는지, 그리고 무엇을 써야 진짜 이득인지

계산기로 두드려본 결과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① 분당에서 강남 출퇴근, 현실은 이렇습니다

제 출근 루트는 이거예요.

집: 분당  
회사: 강남  
이동: 신분당선 + 도보

이 루트에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신분당선은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안된다는 점이죠.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만 무제한이지,

요금 체계가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됩니다.

즉, 기후동행카드를 6만 원 넘게 주고 사도,

신분당선 게이트를 통과할 때는 내 돈이 추가로 또 나갑니다.

이걸 모르고 카드를 샀다가는 그 순간부터 이중 지출이 시작되는 겁니다.




② 광역버스 타고 테헤란로 들어가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하철만 문제일까요?

빨간 버스라고 부르는 광역버스도 문제입니다.

 

 

제 지인은 용인 수지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강남역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역삼역이나 선릉역 쪽으로 들어갑니다.

 

 

이 경우 교통비가 꽤 많이 나옵니다.

 

광역버스 요금 약 2,800원

서울 시내버스 환승 요금 발생

 

그런데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버스만 무료고,

경기도에서 타고 오는 빨간 광역버스는 혜택 제외입니다.

 

출근할 때 이미 가장 비싼 광역버스 요금을 내 카드로 긁어야 하는데,

서울 안에서 잠깐 타는 버스비 아끼겠다고 기후동행카드를 또 산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결국 카드는 카드대로 사고,

출퇴근 메인 교통비는 별도로 내야 하는 최악의 구조가 됩니다.

 

경기도민한테는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③ 그래서 바꿨습니다, K-패스로

서울 출퇴근러 경기도민은
사실 선택지가 정해져 있어요.

고민할 필요 없이 K-패스,

그중에서도 경기도민을 위한 The 경기패스가 정답입니다.

이건 무제한 이용이 아니라
내가 쓴 만큼 돌려받는 환급형 구조인데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게 되면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20%를 환급해 주고,

청년층은 30%를 환급해 줍니다.


 

④ 30대 후반인 저도 청년!!

 

여기서 경기도민만의 엄청난 혜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청년의 기준입니다.

 

K-패스 기본 기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경기도 The 경기패스 기준-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저는 만 37세입니다.

서울 살았으면 일반인으로 분류되어 20%만 환급받았겠지만,

경기도에 살기 때문에 The 경기패스 적용을 받아

청년 혜택인 30%를 환급받습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같은 나이여도 주소지가 어디냐에 따라 환급액이 10%나 차이가 나는 거죠.

 

 

 

⑤ 실제로 얼마나 아끼나요?

 

제 기준으로 한 달 교통비와 환급액을 계산해 봤습니다.

 

분당 ↔ 강남 (신분당선) 출퇴근 시 월 요금 비교

(기준: 월 20일 출근, 왕복 6,000원, 37세 경기도민)

구분 ① 일반 신용카드 ② 기후동행카드 ③ K-패스 (The 경기패스)
월 사용 금액 120,000원 120,000원 120,000원
신분당선 적용 가능 불가 (사용 X) 가능 (적립 O)
청년 혜택 기준 혜택 없음 해당 없음 만 39세까지 (30%)
환급/할인 금액 0원 0원 36,000원 환급
최종 납부 금액 120,000원 120,000원 84,000원
비고 혜택 없음 사면 오히려 손해 연 43만 원 절약

 

 

-일반 카드: 아무 혜택 없이 12만 원 고스란히 나갑니다.

 

-기후동행카드: 신분당선은 '사용 불가' 구간입니다.

카드를 사봤자 태그 자체가 안 되니, 결국 제값 다 내고 타야 합니다.

(혹시라도 모르고 6만 5천 원짜리 충전까지 했다면, 카드값까지 날리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K-패스 (경기패스): 신분당선 요금도 인정되고,

37세인 저도 '청년'으로 인정받아 30%를 돌려받습니다.

결과적으로 매달 3만 6천 원을 아낍니다.

 

 


⑥ 이런 분들은 무조건 K-패스가 맞아요

-분당, 판교, 용인, 수원 거주  
-강남·서초·광화문 출근  
-신분당선, 광역버스 자주 이용  
-서울 구간만 쓰지 않는 경우

이 조건 하나라도 걸리면
기후동행카드부터 계산 다시 해보셔야 합니다.


 

⑦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A)

 

Q. 신분당선은 무조건 K-패스만 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신분당선은 민자 노선이라 요금 체계가 달라서 서울 기후동행카드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K-패스는 신분당선 이용 금액도 포함해서 환급해 줍니다.

 

Q. 삼성페이로도 쓸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K-패스 기능이 있다면 삼성페이에 등록해서 태그 해도 실적 인정되고 환급도 정상적으로 됩니다.

실물 카드 안 들고 다녀도 됩니다.

 

Q. GTX-A 노선도 되나요?

A. 네, 됩니다.

동탄이나 성남에서 수서로 가는 GTX-A 노선도 K-패스 환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요금이 비싼 만큼 환급받는 금액도 커지니 필수입니다.

 

서울 친구들이 기후동행카드 자랑할 때 부러워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환급률 깡패인 K-패스가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30대 중후반이라 청년 혜택 끝났다고 생각하셨던 분들,

경기도민이라면 만 39세까지 챙겨주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교통비는 고정 지출이라 줄이기 쉽지 않은데,

카드 하나 등록하는 것만으로 1년에 40만 원 넘게 아낄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 사용하시는 카드사 앱에서 K-패스를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