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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주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셀프 입학기: 내가 IGBIS(IGB 국제학교)를 최종 선택한 이유와 학비/학제 총정리

by WTM 2026. 7. 3.

 안녕하세요, WhyThisMoney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디어 제 아이의 학교를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학교는 도대체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말레이시아 이주 전에 국제학교에 대해 찾아보신 분들은 많이들 익숙하시겠지만, 말레이시아는 200개 이상의 국제학교가 있는 만큼 선택지가 굉장히 넓답니다. 😅

보통 인터넷을 보면 1 티어, 2 티어 이런 식으로 학교를 나누어 부르잖아요? 그런데 이 기준은 학교의 우열이나 등급이 아니라, 학비가 비슷한 수준의 학교들을 묶어둔 것 뿐이에요. 괜히 티어가 나누어져 있으니 '우리 아이는 무조건 1 티어 학교를 보내야 해, 거기가 좋은 학교야!' 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상위권 티어 그룹 속 학교가 아니더라도 내 아이의 성향과 예산에 꼭 맞는 알짜배기 학교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니까요. 👍


🌐 광고 가득한 인터넷을 넘어 코엑스 유학박람회로 직진한 이유

 국제학교를 찾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인터넷 서칭이겠죠. 저도 밤새도록 검색을 해봤는데, 솔직히 인터넷상에는 유학원 광고 글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정보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광고 없는 진짜 정보를 얻기 위해 유학박람회에 직접 참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열리기 때문에 혹시 놓친 박람회가 있다고 해도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저희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학박람회에 다녀왔는데, 정말 수많은 학교의 현지 관계자분들이 직접 나와 계시더라고요. 말레이시아가 메인인 박람회이긴 했지만 캐나다,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학교 정보도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상해, 도쿄, 그리고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중에서 고민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학비 수준은 셋 다 비슷했지만 생활 물가 수준의 차이와 한국과의 지리적 이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종 목적지를 말레이시아로 뚝심 있게 선택했습니다. ✈️

 박람회장에서 학교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인터넷 화면으로 보던 거랑은 느낌이 정말 180도 달라요. 이 학교가 아이들을 단순히 상업적인 수단으로 대하는지, 아니면 교육 기관으로서 얼마나 깊은 자부심이 있는지가 눈으로 직접 확인되거든요. 무려 교장 선생님까지 비행기 타고 나와 계신 학교들을 보면서, 대한민국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의 정말 큰 고객이구나라는 걸 새삼 체감하기도 했습니다. 🤭


📊 내 아이에게 맞는 학교 찾기: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학제 비교

 말레이시아는 과거 영국의 통치를 받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제 체감상 80% 이상의 학교들이 영국 학제를 채택하고 있더라고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죠. 그 외에도 캐나다식, 호주식, 미국식 학제가 존재합니다. 엄마들이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도록 깔끔하게 표로 정리해 드릴게요!

학제 종류 학년제 특징 최종 시험 및 평가 말레이시아 대표 학교 예시
영국식 총 13학년제
(9월 신학기)
IGCSE (11학년)
A-Level (12~13학년)
가든, 엡솜, 텐비 등 (가장 흔함)
미국식 총 12학년제
(8~9월 신학기)
AP (Advanced Placement)
또는 IBDP 과정 이수
ISKL, MKIS(Full IB), IGBIS (Full IB)
호주식 총 12학년제
(1월 신학기)
ATAR (호주 대입 점수 시스템) AISM (Australian International School)
캐나다식 총 12학년제
(9월 신학기)
OSSD (온타리오주 고교 졸업장) 선웨이 국제학교 (SIS)

🎯 수능에 10년 바치기 싫어서 선택한 'Full IB' 교육이란?

 저희 아이는 수많은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미국식 학제, 그중에서도 Full IB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서부터 IB 교육에 관심이 정말 많았거든요. 한국의 주입식 교육 제도가 답답하기도 했고, 특히 단 한 번의 수능 시험에 아이의 10년 세월을 통째로 갖다 바쳐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아이의 인생에 꼭 필요한 시련이 아닌 것 같아서 떠나는 마음도 컸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또다시 시험 점수에만 목매야 하는 학제는 무조건 피하고 싶더라고요. 아이가 주도적으로 본인의 학업 환경을 이끌어 가길 원했는데, 이 부분이 IB의 교육 철학과 찰떡처럼 맞아떨어졌습니다.

IB 과정 구분 대상 학년 (미국식 기준) 교육의 핵심 방향 및 특징
PYP (Primary Year) 유치부 ~ 5학년 (초등) 놀이와 탐구 중심, 교과서 없는 융합 수업
MYP (Middle Year) 6학년 ~ 10학년 (중고등) 글로벌 맥락 이해, 비판적 사고 및 프로젝트 수행
IBDP (Diploma Program) 11학년 ~ 12학년 (대입) 소논문(EE), 철학(TOK) 포함 대학 수준의 심화 연구 평가

말레이시아에서 Full IB를 제대로 운영하는 학교는 크게 IGBMKIS(몽키아라 국제학교)가 대표적입니다. MKIS의 경우에는 전교생 규모가 훨씬 크고 역사가 깊은 만큼 학비도 1 티어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해요. 반면 저희가 선택한 IGB의 경우 학비는 합리적인 2 티어 수준이면서, 전교생 규모가 600명 정도로 말레이시아 주요 국제학교 평균 대비 40% 정도 적은 편이랍니다.

저는 오히려 이 콤팩트한 학생 규모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IGB를 픽하게 되었어요. 학생 수가 너무 빽빽한 것보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 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물론 학생 수가 많다고 관리가 잘되고 적다고 안 되는 건 절대 아니니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맞춰 고민하시면 됩니다! 😉


🏢 내가 선택한 IGBIS의 솔직한 지리적 위치와 탑급 시설

 IGB 국제학교의 위치는 사실 KLCC, 몽키아라, 다만사라처럼 국제학교들이 바글바글 몰려있는 중심가에 있지는 않아요. '숭가이 불로(Sungai Buloh)'라는 살짝 떨어진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한국 엄마들이 많이 사는 몽키아라나 데사파크시티에서 학교 셔틀버스를 타면 20분 정도면 넉넉히 도착하더라고요! 실제로 출퇴근 정체 시간만 피하면 그랩(Grab) 타고 12분 만에 갈 수 있는 거리라 통학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

 대신 중심가에서 살짝 벗어난 만큼 학교의 부지와 시설 규모는 말레이시아 내 다른 국제학교들에 비해 굉장히 큽니다. 초등, 중등, 고등 미술실이 각각 따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온갖 예체능과 프로젝트 활동에 대비한 특별실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심지어 국제 공식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킨더(유치부)부터 고등 대입 과정인 IBDP까지 한 곳에서 쭉 올인원 케어가 가능한 웅장한 캠퍼스 규모를 자랑해요.


💰 실제 비용 파헤치기: 5학년 첫해 학비 4,600만 원

 가장 중요한 예산 이야기를 해볼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IGB는 학비 포지션이 2티어에 속합니다. 저희가 입학금 등 일회성 특별 비용까지 전부 포함해서 첫해에 최종 인보이스로 받은 금액은 총 12만 1,700 링깃이었습니다. 현재 환율인 1 링깃당 378원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한화 약 4,600만 원이에요. 저희가 학비를 송금할 때는 1링깃에 371원이었는데 환율이 무서운 요즘입니다. 💸

 But, 이 돈이 매년 통째로 나가는 건 아니에요! 이 중 25,000 링깃은 나중에 나갈 때 돌려받는 입학 보증금(Refundable Deposit)이기 때문에, 이 예치금을 제외한 실제 첫해 순수 학비는 3,400만 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팁이 하나 더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정규반으로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영어 보충 반인 IEAP(Intensive English Academic Program) 과정으로 입학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정규 학비에서10%나 할인을 받은 가격이랍니다. 나중에 정규반으로 레벨 업하게 되면 1년 학비는 대략 3,800만 원 선으로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고 자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다른 학교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IGB의 IEAP 프로그램

 사실 IGB의 영어 보충 반은 운영 방식이 정말 특별해서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보통 다른 국제학교들의 영어 보충 수업은 정규 과목 시간에서 아이를 빼내어 영어 단어나 문법 같은 어학적인 측면만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거든요. 하지만 IGB의 IEAP는 정규 IB 커리큘럼 수업 내용을 그대로 가져가되, 영어가 서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영어 표현으로 풀어서 정규 진도를 이해할 수 있게 가르쳐줍니다.

 비싼 돈 들여서 머나먼 타국까지 유학을 왔는데 내가 원한 커리큘럼이 아닌 언어로서의 영어교육만 받고 앉아있으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럴 거면 한국에서 훌륭한 학원 보내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죠. 저희가 거액을 들여 외국 학교를 보내는 본질적인 이유는 그 학교만의 독창적인 교육 환경과 철학을 아이가 온전히 누리게 하기 위함이잖아요. 정규 교과 수업을 놓치지 않게 배려해 주는 이 독특한 시스템이 제가 이 학교를 최종 선택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보통 영어 보충반은 정규수업 후에 이루어져서 추가 비용을 납부해야 해요. 하지만 IEAP는 정규수업 자체로 운영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아닌 학비 할인이 되는 거랍니다.(다만 이 IEAP는 6학년까지만 수업가능해요. 보통은 1년 이후에 정규반 평성, 빠를 경우 한 학기 만에도 올라가지만 6학년 이후에도 정규반으로 승급하지 못하면 전학을 보내야 한답니다.)


💻 맥북 필수 지참 (교과서가 없다고?)

 IB 커리큘럼은 주입식 지식 암기가 아니라 과제 수행과 프로젝트 수업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놀랍게도 초등학교 5학년 과정까지는 정해진 딱딱한 교과서나 매일 풀어야 하는 지독한 숙제가 일절 없습니다! 대신 맥북(MacBook)을 이용해서 수업에 필요한 디지털 자료들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프린트물이 수시로 배포되는 구조예요.

 주의하셔야 할 점은 IGBIS가 공식적으로 '맥 공인인증 학교(Apple Distinguished School)'이기 때문에 오직 맥 프로그램만 사용하여 수업이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학 전에 무조건 맥북을 준비 필수품으로 챙기셔야 해요. 제가 에이전시랑 학교에 "우리 집에 있는 삼성 노트북 쓰면 안 되냐"라고 학교 투어 때 나름 논리적으로 우겨봤는데 프로그램 자체가 맥 os 기반으로만 구동돼서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쿨하게 수긍하고 맥북 모시러 가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명문 국제학교들이 이 룰을 따르고 있으니 미리 체크하세요!) 😉

 그리고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는 매일 등교할 때 교복을 착용하는데요, 입학할 때 총 4종류의 교복을 세트로 구매해야 합니다. 용도별로 아주 세분화되어 있더라고요. 평상시 수업을 들을 때 입는 레귤러 교복, 체육 시간용 PE복, 그리고 나머지 두 개는 학교 공식 행사나 하우스 데이 같은 특별한 날에 갖춰 입는 용도인 것 같아요. 신발 규정도 은근히 깐깐해서, 운동화는 알록달록한 색상이 단 1%도 들어가지 않은 완전 올 블랙 검은 운동화만 허용된다고 하니 미리 한국에서 이쁜 걸로 잘 골라 가야겠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수입품이 다 비싸요. 나이키, 뉴발란스 우리나라보다 20%는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방과 후 수업(CCA) 혜택과 지역별 셔틀버스 비용

 또 하나의 큰 장점은 CCA(방과 후 수업) 비용이 기본 학비에 전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로 사교육비 들이지 않고 학교 안에서 퀄리티 높은 활동을 시킬 수 있는 거죠. 다만 요리나 미술(Art)처럼 외부 특별 재료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몇몇 수업들만 소액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 방과후 수업은 전적으로 자유 선택이지만, 현지 재학생들의 대부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매 타임 신청해서 알차게 즐기고 있다고 해요. 원하는 수업이 마땅치 않은 요일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날만 콕 집어 가볍게 신청해도 무방하니 부담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궁금했던, 그리고 여러분들도 궁금해할 분기별 왕복 셔틀버스 비용 정보입니다. 한 학기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해 드릴게요.

🚌 IGBIS 지역별 한 학기(Term) 왕복 셔틀 예산
몽키아라 기준 거주지: 한 학기당 1,275 링깃 (한화 약 48만 원 선)
데사파크시티 기준 거주지: 한 학기당 1,175 링깃 (한화 약 45만 원 선)

 데사파크시티가 물리적 지리상 학교와 아주 미세하게 더 가까워서 셔틀 요금이 조금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네요. 혹시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존 셔틀 노선표에 내가 계약한 콘도 이름이 없더라도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학교 행정실에 내가 이사 갈 콘도 이름을 정식으로 메일 노티 주면, 버스 동선을 유연하게 새로 조정해서 콘도 앞으로 픽업을 와주신다고 확답을 받았거든요. 따라서 몽키아라와 데사파크시티 두 지역 내에서라면 노선 걱정 없이 정말 자유롭게 집을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만약 이 두 동네를 벗어난 먼 지역인데 셔틀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매일 아침저녁으로 라이딩하셔야 하니 잘 고려해 보세요!)


🎯 마무리를 지으며: 출국 일주일 전, 카운트다운 시작!

 처음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유학을 가겠다고 마음먹고 이것저것 맨땅에 헤딩하며 알아보다가, 학교로부터 최종 입학 오퍼 레터(Offer Letter)를 받아 들고 기뻐했던 게 벌써 작년 11월이었네요. 시간이 어찌나 쏜살같이 흐르는지, 그동안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 넋 놓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출국이 딱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블로그에 글을 다 업로드하는 대로 컴퓨터 끄고 캐리어 펼쳐서 진짜 이삿짐 싸기 스파르타 모드로 돌입해야 할 것 같아요. 다음 글에서는 드디어 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이삿짐을 보낼 때 어떤 업체를 이용해야 좋을지, 해외이사 비용 견적 결과와 현지에서 가구를 새로 구매하는 주부만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수다를 떨어볼게요! 셀프 유학 준비로 밤잠 설치시는 모든 엄마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우리 힘내서 무사히 출국해 봐요! 안녕! 💖


📌 WhyThisMoney의 말레이시아 셀프 유학 준비기 다시보기
유학원 대행비 아끼고 한국 거실 소파에서 손가락으로 현지 콘도 계약까지 끝낸 생생한 실전 기록입니다. 순서대로 읽으시면 흐름이 완벽하게 이어집니다!